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매송고색로 452 박봉담
영업시간 : 오전 10:30 ~ 오후 8:30
주차 : 무료 주차
메뉴 : 양조장 막걸리로 만든 술빵, 팜업에서 재배한 채소로 만든 맛있는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가오픈 기간 : 2/11(화)~28(금) 동안, 10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운영

화성시 봉담읍에 새로 생긴 신상 대형 카페, '박봉담'에 다녀왔어요.
독특하게도 국순당 막걸리 양조장 부지에 지어진 곳이라니, 오픈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해봤죠.
아직 소프트 오픈 중이라 불안하면서도 기대되는 마음이 반반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꽤 독특하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박봉담'의 매력과 유용한 정보를 몽땅 알려드릴 테니, 화성 지역 카페 찾으시는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박봉담'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로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교외형 카페라 대중교통으로는 다소 어렵지만, 차를 타고 오는 분들이 많아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다만 방문객이 꽤 많아서 주말에 온다면 주차장이 여유롭진 않을 것 같아요.
입구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 칸막이로 가려져 있어서 헷갈리긴 했지만
주변은 굉장히 조용하고 한적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엔 최적의 환경이었어요.



폐공장을 개조하여 만든 곳이라 그런지
엄청 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봉담 카페, 양조장, 국순당 연구소, 보틀샵, 스마트팜 공간 등 이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박봉담의 커다란 외관에 감탄했어요.
뭔가 세련되면서 자연과 잘 어우러진 느낌?
내부에 들어가기 전 큰 의자와 잘 조성된 입구가 반겨줬는데,
마치 숲 속 오두막에 온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내부로 들어가면 넓고 탁 트인 공간에 좌석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 시각적으로도 아주 깔끔해요.
특히 가운데 뚫려 있는 중정은 햇빛이 자연스럽게 들어와 점점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했습니다.


박봉담 카페는
크게
빵, 풀(샐러드), 술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커피겠죠~?
박봉담은 가오픈 기간이어서 메뉴가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그니처 메뉴와 특별 음식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대표 메뉴로는 '박봉담 커피'(라떼에 미숫가루 추가)와, 술빵 베이커리라인이 있어요.
애플 커스터드 술빵은 사과잼과 시나몬 향이 은은해 디저트로 딱이었어요.
아직 제공하지 않는 메뉴인 맥주라인은 3월 이후부터 실시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메뉴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스마트팜을 이용하여 직접 만든 샐러드를 판매하고
술빵을 만들어 판매 하고 있어요
시그니처 박봉담 커피도 있네요~
아메리카노가 7000원이라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분위기 값 + 대형카페 값.. 인거겠죠..?


빵이 전시되어 있어요.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술빵을 실시간으로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고소한 냄새는 덤이었습니다.
앉는 자리는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라오자 마자 음식 치우는 공간이 있는데
지금은 사람이 많이 없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점차 지저분해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술 공간을 지나게 되면 테이스팅을 하는 공간 같은 곳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2층에 테이스팅 룸처럼 꾸려진 공간인데,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뷰가 정말 멋졌어요. 중정과 자연광이 어우러진 그 느낌은 꼭 경험해보세요!


건물은 2층 구조라 좌석이 넉넉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고요.
특히 테이블 간격이 꽤 넓은 편이라 좌석 활용도는 조금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이게 더 쾌적하게 느껴지는 장점으로도 다가왔어요.




중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자리도 많아 햇빛과 자연스러운 뷰를 즐기기에 최고예요.
특히 넓은 복도를 따라 이동하면 좌석 간 간격도 넓어 답답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이 중정 근처에서 커피와 술빵을 먹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뭔가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이한 경험이랄까요?

저는 ‘박봉담 커피’라는 시그니처 메뉴와 막걸리 빵 메뉴를 먹어봤는데요.
커피는 특별히 라떼에 미숫가루가 들어가 독특했어요.
하지만 이게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을 듯!
막걸리 발효빵은 쫀득쫀득하면서도 씹는 재미가 있어서 더 자꾸 손 가는 맛이었어요.
아쉬움이라면 전반적으로 카페 메뉴의 가격대가 살짝 높은 편이라는 것.
그리고 메뉴에 대한 설명이 간단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겐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애플 술빵은 안에 애플잼으로 되어 있는 알갱이들이 들어있어요
사실 저는 없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지만
단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술빵을 즐겨하지 않는데
생크림이랑 먹으니깐 색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부에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인테리어가 정말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 위치가 거의 천장쪽에 붙어있어서 찾기 힘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한바퀴만 돌면 찾을 수 있으니 ㅎㅎ
그 외에도 스마트팜이 있습니다


아직 소프트 오픈 기간이라서 그런지
모든 레일을 다 재배하고 있진 않았어요
오픈을 하게 된다면 모든 레일에 식물이 다 자라고 있겠죠?
참신한 아이디어로 구성되어 있어
봉담의 대표적인 카페로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야채들은
샐러드 메뉴로 구성될 것 같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예전에 사용했던??? 양조장과
새롭게 형성하고 있는 양조장이 함께 존재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맥주 라인도 오픈을 하게 되면 이 부분도 적극 활용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보틀샵도 있습니다
현재는 프리오픈기간이라
할인도 있네요




참고로 박봉담 내의 보틀샵도 들러볼 만해요.
저는 화이트 포트와인을 사왔는데, 가오픈 기간 할인 이벤트가 있어 저렴하게 구매 가능했어요.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생 백세주와 같이 독특한 주류 라인업도 많아 와인이나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흥미로운 공간이 될 것 같아요.
가오픈 기간 동안 시음 행사도 하니 방문 시 꼭 체크해보시길!



아직 소프트 오픈 기간이라 그런지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메뉴가 제한적인 점이 가장 아쉬웠고,
특별히 기대했던 맥주 메뉴들이 많이 준비되지 않아 좀 아쉽더라구요.
또, 카페 규모에 비해 좌석 수가 적어 사람들이 몰린다면
자리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특히 주차 공간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라 혼잡 시간에는 방문 계획을 잘 세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공간 자체는 잘 설계된 편이라 이 모든 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화성의 독특한 신상 대형 카페 '박봉담'은 과거 양조장을 개조해 만든 장소라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있어요.
메뉴와 공간 모두 아직은 완벽하진 않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술빵과 박봉담 커피가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주차와 좌석 문제를 감안하되, 새로운 분위기를 찾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소프트 오픈이 끝나고 메뉴와 서비스가 더 안정화된다면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